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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검색 기록에 '이혼 때 아내 괴롭힐 방법'…폭행 당한 아내 경악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수십 년간 남편의 폭행에 시달려온 여성이 이혼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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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섭 대표 변호사
- 매체 뉴스1
- 등록일 2023.09.15
- 조회수 2,637
남편 검색 기록에 '이혼 때 아내 괴롭힐 방법'…폭행 당한 아내 경악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수십 년간 남편의 폭행에 시달려온 여성이 이혼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 방송 내용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남편과 40년 넘게 살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남편은 늘 욕설과 막말은 물론, 폭행을 일삼았고 A씨에게 만원짜리 한 장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했다.
또한 A씨의 친정아버지가 A씨 명의로 마련해 준 빌라 한 채의 건물 임대료를 자신이 관리하면서 A씨에게는 용돈도 잘 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A씨의 건강이 악화돼 매달 많은 병원비가 들었고, A씨는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아들에게 "앞으로 엄마가 건물 임대료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아빠한테 잘 좀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를 전해 들은 남편은 A씨를 찾아와 또 폭행을 저질렀고, 결국 A씨는 병원에 실려가 수술까지 받았다.
남편의 악독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A씨가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동안 남편은 A씨 건물의 임대를 월세에서 전세로 변경했다. 그 뒤 늘어난 임대차보증금을 챙겼고, 재산분할을 하겠다며 A씨 건물에 가압류까지 걸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이혼소장을 보냈지만, 남편은 이혼은 할 수 없다며 버텼고 주변에는 A씨가 가출한 나쁜 여자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A씨가 더 경악했던 건 남편의 컴퓨터 검색 기록이었다. A씨는 우연히 컴퓨터를 보다가 검색창에서 남편이 '이혼 소송을 할 때 아내를 괴롭힐 방법'을 검색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이제 제 인생을 살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들은 송미정 변호사는 남편의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봤다. 남편이 재산 분할을 대비해 보전처분을 하는 등 이미 이혼할 것을 전제로 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송 변호사는 아울러 "A씨가 폭행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남편에게 이혼 사유가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라"며 "남편이 아내를 괴롭힐 방법을 검색하고 있다는 것도 자료를 수집해서 남편도 속마음은 혼인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 강조하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A씨가 친정아버지에게 받은 건물은 A씨의 특유재산으로 분류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포함되더라도 남편의 기여도가 많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송 변호사는 덧붙였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수십 년간 남편의 폭행에 시달려온 여성이 이혼에 대한 고민을 공유했다.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 방송 내용에 따르면 사연자 A씨는 남편과 40년 넘게 살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남편은 늘 욕설과 막말은 물론, 폭행을 일삼았고 A씨에게 만원짜리 한 장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했다.
또한 A씨의 친정아버지가 A씨 명의로 마련해 준 빌라 한 채의 건물 임대료를 자신이 관리하면서 A씨에게는 용돈도 잘 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A씨의 건강이 악화돼 매달 많은 병원비가 들었고, A씨는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아들에게 "앞으로 엄마가 건물 임대료를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아빠한테 잘 좀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이를 전해 들은 남편은 A씨를 찾아와 또 폭행을 저질렀고, 결국 A씨는 병원에 실려가 수술까지 받았다.
남편의 악독함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A씨가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동안 남편은 A씨 건물의 임대를 월세에서 전세로 변경했다. 그 뒤 늘어난 임대차보증금을 챙겼고, 재산분할을 하겠다며 A씨 건물에 가압류까지 걸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A씨는 이혼소장을 보냈지만, 남편은 이혼은 할 수 없다며 버텼고 주변에는 A씨가 가출한 나쁜 여자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A씨가 더 경악했던 건 남편의 컴퓨터 검색 기록이었다. A씨는 우연히 컴퓨터를 보다가 검색창에서 남편이 '이혼 소송을 할 때 아내를 괴롭힐 방법'을 검색한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이제 제 인생을 살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들은 송미정 변호사는 남편의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봤다. 남편이 재산 분할을 대비해 보전처분을 하는 등 이미 이혼할 것을 전제로 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송 변호사는 아울러 "A씨가 폭행 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다는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남편에게 이혼 사유가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라"며 "남편이 아내를 괴롭힐 방법을 검색하고 있다는 것도 자료를 수집해서 남편도 속마음은 혼인관계를 유지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 강조하라"고 조언했다.
참고로 A씨가 친정아버지에게 받은 건물은 A씨의 특유재산으로 분류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포함되더라도 남편의 기여도가 많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송 변호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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