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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며느리 남겨진 손주, 양육비와 친권상실, 미성년후견인까지 등록일 2026.06.15 조회수 174 얼마전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가슴 아픈 사연이 하나 소개 되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경우인데요.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를 홀로 키우시는 조부모님들이 법적인 권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신 사연이었습니다. 사연처럼 며느리가 가출한 뒤 남겨진 손주를 홀로 키우는 할머니께서 할수 있는 양육비 청구와 친권상실, 그리고 미성년 후견인까…
- 등록일 2026.06.15
- 조회수 174

얼마전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가슴 아픈 사연이 하나 소개 되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보호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경우인데요. 특히 장애가 있는 아이를 홀로 키우시는 조부모님들이 법적인 권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신 사연이었습니다. 사연처럼 며느리가 가출한 뒤 남겨진 손주를 홀로 키우는 할머니께서 할수 있는 양육비 청구와 친권상실, 그리고 미성년 후견인까지, 실질적인 법률 대응 전략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장애 손주를 홀로 키우는 할머니의 눈물
사연자는 15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뒷바라지해 대학까지 보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졸업을 앞두고 만삭인 여자친구를 데려왔고, 급하게 혼인신고를 마친 뒤 한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손자는 안타깝게도 선천성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았죠. 학생인 아들 부부 대신 노모는 자연스럽게 육아와 살림을 도맡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는 외출을 핑계로 집을 나간 뒤 2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아들이 이혼 소송을 진행중이었는데 소송진행 중 설상가상으로 아들마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남겨진 장애가 있는 손주의 법적 보호자도 아닌 그저 할머니일 뿐인데, 병원 진료부터 복지 혜택 신청까지, 할머니 이름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아이를 지키는 데 매번 벽에 부딪힙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육아 방임 며느리, '친권상실 선고'를 활용한 법적 단절
아이를 버려두고 연락조차 두절된 상태로 2년이 흘렀다면, 이는 명백한 '친권 남용'에 해당합니다. 민법상 친권은 단순히 부모라는 지위가 아니라, 자녀의 복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무를 수행해야 할 책임입니다.
우리 법원은 단순히 신체적인 학대뿐만 아니라, 양육을 방임하거나 필요한 의료 행위를 받지 못하게 하는 '소극적 남용' 또한 친권 상실의 사유로 엄격하게 판단합니다. 따라서 할머니께서는 며느리를 상대로 '친권상실 선고 심판'을 청구하여, 며느리의 친권 권한을 박탈하고 아이의 법적 보호 공백을 해결해야 합니다.

조부모의 필수 권리, '미성년 후견인' 지정
부모가 친권을 상실하거나 사망한 경우, 혹은 양육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조부모가 아이의 보호자가 되기 위해서는 법원에 '미성년 후견인 선임 신청'을 해야 합니다. 후견인으로 지정되면 친권자와 동일하게 아이의 신상 결정, 재산 관리, 병원 진료, 관공서 행정 업무 등을 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생깁니다. 이는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필수적인 법적 장치입니다. 단순히 아이를 키우는 것을 넘어, 법적 보호자 자격을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친권 상실과 무관한 '양육비 청구권'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친권을 잃으면 양육비 의무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의 양육비 지급 의무는 자녀가 생존해 있는 한, 친권 유지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본질적인 의무입니다. 미성년 후견인으로 지정된 할머니께서는 아이의 법정 대리인 자격으로 친모인 며느리를 상대로 양육비 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밀린 과거 양육비는 물론,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필요한 미래의 양육비까지 모두 법적으로 정당하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혼 소송 중 사망과 상속 리스크 관리
사연처럼 이혼 소송이 진행되던 중 일방이 사망하면, 재판상 이혼은 소송 종료 선언과 함께 그대로 끝나버립니다. 즉, 아들과 며느리의 법적 혼인 관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 상태에서 만약 조부모님이 사망하게 되면, '대습상속' 규정에 따라 사망한 아들의 몫을 손자와 며느리가 나누어 상속받게 됩니다. 며느리가 재혼하지 않았다면 며느리에게도 상속권이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재산 상속에 있어 예상치 못한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부모님은 유언장 작성이나 증여 등 본인의 재산 정리에 관한 법률적 대비책을 미리 세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법적 절차를 시작하세요 가족 간의 일이라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시겠지만,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은 냉철한 대응입니다. 며느리와의 감정적인 싸움보다는, 아이의 권리와 미래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 절차를 하나씩 밟아나가야 합니다. 특히 장애 아동의 경우 국가의 지원과 보호가 필수적인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적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은 전적으로 후견인의 몫입니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반드시 가족법 분야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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